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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단풍이라는 선물로 한국의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물들이는 계절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풍 구경을 계획하면서도 정확한 시기나 장소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같은 시기라도 지역에 따라 단풍 절정이 다르기 때문에, 계획 없이 움직이면 단풍이 이미 지고 난 뒤일 수도 있고, 아직 덜 물든 초록빛 산만 마주하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사람들은 SNS에서 자주 본 명소 위주로만 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이미 과도한 인파로 북적이는 유명지보다 숨겨진 매력을 지닌 장소를 놓치기도 한다. 


🍁 1. 서울 – 북한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8일 ~ 11월 5일
  • 추천 포인트: 도심 속에서 산행과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북한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워 당일치기 여행에 적합하다. 특히 도봉구 방향에서 진입하는 우이암 코스는 상대적으로 덜 붐비며,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다.

🍁 2. 경기 – 남한산성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5일 ~ 11월 3일
  • 추천 포인트: 역사적 가치와 단풍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남한산성은 성벽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다. 북문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단풍 아래로 이어지는 성곽길이 특히 아름답다.

🍁 3. 강원 – 오대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10일 ~ 10월 20일
  • 추천 포인트: 오대산의 전나무 숲길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특히 붉고 노란 단풍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 4. 충북 – 속리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0일 ~ 10월 30일
  • 추천 포인트: 법주사에서 문장대를 향하는 코스는 수려한 단풍길로 유명하다. 중간에 있는 세심정 일대는 단풍이 특히 짙고, 인생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 5. 충남 – 계룡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3일 ~ 11월 1일
  • 추천 포인트: 계룡산은 접근성도 좋고,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존재한다. 특히 은선폭포로 향하는 길은 단풍과 계곡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 6. 전북 – 내장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30일 ~ 11월 7일
  • 추천 포인트: 내장산은 단풍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소다. 그러나 백양사 방향의 탐방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한적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진 단풍은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 7. 전남 – 주암호 수변길

  • 단풍 절정 시기: 11월 1일 ~ 11월 10일
  • 추천 포인트: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전남 순천의 주암호 수변길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다. 평지 위주로 걷기 좋은 코스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 8. 경북 – 팔공산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2일 ~ 10월 31일
  • 추천 포인트: 대구 인근의 팔공산은 갓바위 코스로 유명하지만, 동화사에서 출발하는 산책형 코스도 단풍 구경에 적합하다. 단풍과 함께 불교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 9. 경남 – 거창 수승대

  • 단풍 절정 시기: 10월 29일 ~ 11월 6일
  • 추천 포인트: 물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수승대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하기 좋은 명소다. 특히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길은 인생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10. 제주 – 한라산 1100고지

  • 단풍 절정 시기: 10월 16일 ~ 10월 24일
  • 추천 포인트: 한라산은 남쪽에 있어 단풍이 일찍 시작된다. 1100고지 습지 일대는 가벼운 산책으로도 고지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제주도 특유의 화산지형과 단풍의 조화가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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